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다가오는 주말 있을 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킬과의 경기를 앞두고 독일 ‘키커’는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뮌헨의 선발 베스트11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자말 무시알라와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포진했다. 3선에는 주앙 팔리냐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위치했고 백4는 하파엘 게헤이루-다요 우파메카노-에릭 다이어-요슈아 키미히가 구축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키커’가 예상한 뮌헨의 선발 베스트11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을 고려해 선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홈과 원정을 오가는 일정을 모두 소화했기에 누적 피로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이어는 A매치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선발로 나서도 전혀 무리가 없는 상태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되긴 했으나 이탈리아전엔 결장한 뒤 벨기에전에서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불어 유럽에만 머물렀기에 김민재보단 피로도가 덜하다.

따라서 ‘키커’는 김민재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고려해 선발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2라운드에 변함없이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했고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실책을 만회하는 경기력을 보였다.